2025년 9월 15일, 미국 버몬트주 스토. BaseCamp 2025의 무대 위에서 Jesse Pollak이 마이크를 들었다. 9월의 산골 공기는 차가웠고 객석은 가득 찼다. 그가 그 자리에서 베이스 네트워크 토큰을 직접 언급한 건 그날이 처음이었다.
"We're going to be exploring a network token."
마이크 앞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건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코인베이스가 2년 가까이 지켜온 입장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같은 날 밤 11시 52분, Brian Armstrong이 X에 같은 메시지를 올렸다. 24시간 만에 그 게시물은 1.6M 조회수를 찍었다.

"We're exploring a Base network token." 1.6M 조회수가 그날의 무게였다
처음에는 "안 한다"였다
2023년 12월, 베이스 출시 4개월차의 Armstrong은 단호했다. 그가 한 인터뷰에서 들고 나온 한 줄은 이랬다. "We're not planning to make any token for Base." 비슷한 시기 Pollak도 X에서 같은 입장을 반복했다. 베이스는 회사의 자산이지 커뮤니티의 자산이 아니라는 메시지였다.
그 입장은 2024년 내내 흔들리지 않았다. 베이스가 빠르게 자라는 동안에도, 다른 L2 체인들이 토큰을 무기처럼 휘두르는 동안에도, 코인베이스는 묵묵히 토큰 없이 1위 자리로 올라갔다. 토큰 없이도 된다는 증명에 가까웠다.
그런데 24개월이 지나자 회사가 마주한 풍경이 달라졌다.
그 사이 베이스가 세 가지를 증명했다
첫째, 데이터다. 베이스의 TVL은 2025년 1월 $3.36B에서 10월 $5.34B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이더리움 L2 점유율 46.6%로 1위에 올라섰다. Bridged TVL은 $13B를 넘겼다. 일일 활성 주소는 약 40만, 월간 활성 사용자는 한때 3,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숫자들 앞에서 "토큰 없이도 된다"는 명제는 점점 어색해졌다.
둘째, 회계다. Coinbase Q3 2025 어닝콜에서 베이스 네트워크는 "처음 흑자 분기"로 발표됐다. 시퀀서 수수료가 본업 수익으로 잡히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베이스가 사업 단위로 돈을 벌기 시작하자, 토큰 발행은 더 이상 "그냥 안 한다"가 아니라 "왜 안 하지?"로 질문이 뒤집혔다.
셋째, 워싱턴이다.
그가 마주한 건 법안이었다

2025년 7월 17일, 워싱턴의 하원 의장석에서 H.R.3633 표결판이 떴다. 294-134. CLARITY Act였다. 디지털 자산 관할권을 SEC와 CFTC로 분할하고, 충분히 분권화된 네트워크는 SEC 손에서 풀어주는 법안. "Maturity Certification"이라는 이름의 새 경로가 들어가 있었다.
해를 넘긴 2026년 1월 12일, 상원 Banking Committee가 278페이지짜리 초안을 공개했다. 이틀 뒤로 잡힌 마크업은 100여 개의 수정안이 충돌해 연기됐다. 그 사이 수개월이 흘렀다. 4월, 상원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자 Armstrong이 X에 두 글자를 올렸다.
"Mark it up." 마크업, 지금 시작하라. 그날 Coinbase의 CLO Paul Grewal도 인터뷰에서 같은 톤으로 적었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통과될 것이라고 매우 자신한다." Banking Committee 위원장 Tim Scott도 그 일정을 공식 목표로 못박았다. 스테이블코인 절충안 합의가 발표된 직후 Polymarket의 'CLARITY 2026 통과' 확률은 46%에서 64%로 점프했다.
코인베이스 입장에서 토큰을 발행할 법적 경로는 그렇게 열리고 있었다. 그런데 시장은 여전히 NO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그래서 시장은 어떻게 보는가

여기서 흥미로운 건, marketmarket.io의 베이스 토큰 마켓이다. 누적 거래량은 $6.4M. 시점에 따라 시장은 다르게 본다. 2025년 12월 마감의 YES 확률은 약 1%였다. 2026년 6월은 3%. 그러나 2026년 12월 마감 슬라이스는 약 40%로 점프한다. 시장은 토큰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올해 안에 일어날 일로 보고 있다.
marketmarket.io의 베이스 토큰 마켓
시장은 어떻게 가격을 매겼는가. 같은 토큰의 시점별 확률이 다르게 나타난다
40%는 결정이 아니다. 그러나 1%였다가 40%로 올라간 곡선은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장은 "올해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결정은 한 사람에게 달려 있다

Coinbase는 Nasdaq 룰상 'controlled company'다. Armstrong이 의결권 과반을 가진다. 표면적으로는 이사회 9명이 있고 정기주총이 매년 6월에 열린다. 절차상 그 자리를 지나지 않으면 토큰은 발행될 수 없다.
2026년 6월 16일 정기주총의 안건에 베이스 토큰은 아직 없다. 2026년 1월 Armstrong이 X에 공개한 코인베이스 2026 우선순위 세 가지는 Everything Exchange, 스테이블코인·결제, 그리고 Base 인프라였다. 그 안에 '토큰'은 없었다. Q1 어닝콜에서도 단어는 흐렸다. "We're still early on exploring a Base network token." 5월에는 14% 인력 감축이 따라붙었다. 700명이 회사를 떠났다.

Polymarket의 원본 마켓. 시장이 바라보는 시점별 풍경
Messari 리서처 AJC가 짚은 한 줄은 이렇다. "베이스 에어드롭은 상장사가 발행하는 첫 블록체인 토큰이 될 것이다. 주주들은 코인베이스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지 않는 한 BASE 토큰의 통제권을 자발적으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의미
그래서 진짜 카운트다운은 발표가 아니라 의제다. 두 사건이 정렬되는 날을 기다리면 된다. 하나는 CLARITY가 상원에서 통과되는 날. 또 하나는 그 다음 정기주총 또는 임시주총 의제에 베이스 토큰이 한 줄로 올라오는 날.
그날이 와야 마켓의 40%는 60%로 옮겨간다. 그 결정을 내릴 사람은 한 명이고, 그가 말하기 전까지 시장은 천천히 움직일 것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그가 말할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다. 데이터가 받쳐주고, 법안이 길을 열고, CEO가 입장을 바꿨다. 남은 건 의제 한 줄이다.








네 맞아요 코베 토큰 나올거에요
코베가 토큰없는게 좀 이상하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