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의 다음 총리
네팔 하원의원 선거는 2026년 3월 5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시장은 다음 총선 이후 공식적으로 네팔의 총리로 취임하는 개인에게 결론이 날 것입니다. 결론을 위해 개인은 공식적으로 취임해야 합니다. 임시 총리 또는 관리 총리는 이 시장의 결론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2026년 12월 31일 11:59 PM ET까지 그런 총리가 취임하지 않으면 이 시장은 "기타"로 판단됩니다. 이 시장의 주요 기준 자료는 네팔 정부의 공식 정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신뢰할 수 있는 보고의 합의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래퍼 출신이 네팔 총리가 되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겠지만.. 사실 네팔은 오랜 기간 부패로 국민들이 몸서리치던 국가였습니다. 시위도 과격했고, 심지어 국가 주요 권력층이 시민들에게 말 그대로 육체적 폭력을 당하기도 할 만큼 혼란스러운 상태였습니다.
그 상태를 끝내는 새로운 시작의 아이콘으로 래퍼 출신의 발렌드라 샤(Balendra Shah)가 총리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오늘은 네팔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SNS 때문에 나라가 뒤집혀버린 네팔

네팔은 지난 24개월 동안 "연정 붕괴 → 플랫폼 차단 → 청년 중심 시위와 유혈 진압 → 과도정부 → 조기 총선"이라는 급전개를 겪었습니다. 이 나라를 뒤집을 만한 대규모 시위의 시작에는 바로 SNS가 있었습니다.
2025년 9월, 올리(K.P. Sharma Oli) 정부에서 페이스북, 유튜브, 왓츠앱, X(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26종의 SNS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발표를 하자, 그야말로 네팔 청년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이 상황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네팔의 상황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팔은 중위 연령이 25세 미만인 아주 젊은 국가입니다. 반면 청년층 실업률은 20%에 육박하는데다, 1인당 GDP 역시 $1,500(약 210만 원) 수준으로 생활 수준이 좋지 않은 나라였습니다.
나라가 이렇게 가난하다 보니 청년들은 해외로 나가서 돈을 벌 수밖에 없고, 멀리 떨어진 가족과 소통하는 수단도 SNS였습니다. 네팔에서 그나마 활성화된 관광업(GDP의 약 6.7%, 연간 115만 관광객) 역시 SNS 홍보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이걸 하루아침에 차단해버렸으니, 들고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네팔 정부는 왜 SNS를 통제하고자 했을까요? 바로 '네포 키즈'들의 SNS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네포 키즈는 한국말로 하면 '금수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팔에는 족벌주의를 뜻하는 '네포티즘(Nepotism)'이라는 말이 있는데, 권력이나 부를 친족끼리 세습하거나 독점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자손들은 나라가 이렇게 어려워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사치스러운 삶을 SNS에 자랑하며 빈부격차와 박탈감을 네팔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계속 국민들에게 노출되는 게 부담스러웠던 네팔 정부는 결국 '가짜 뉴스를 차단하겠다,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겠다' 등의 명분 아래 SNS를 전면 접근 금지해버렸습니다.
이에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이제 SNS까지 빼앗아가겠냐는 것이죠. 수도인 카트만두를 포함한 각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네팔의 재무부 장관이 폭행당하고, 옷이 벗겨진 채 시위에 끌려다니고, 총리가 길에서 구타당하고, 대통령 관저를 비롯한 정부 청사에 불을 지를 정도로 크게 나라가 뒤집어졌습니다.
"SNS를 끊지 말고 당신들 부정부패부터 끊어라"가 시위의 메인 구호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74명 이상이 사망하고 2,10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시위가 격화되자, 네팔 정부는 황급히 SNS 차단을 하지 않겠다고 정책을 되돌렸지만, 한번 불붙은 시위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차단 해제된 SNS가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강력한 매개체가 되어 시위는 더 격화되었습니다.
결국 올리 총리가 사임하고, 과도 정부가 의회를 해산한 뒤 2026년 3월에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게 바로 발렌드라 샤입니다.
2. 사실은 래퍼이기 전, 이미 능력을 검증했던 발렌드라 샤

발렌드라 샤, 흔히 '발렌(Balen)'이라 불리는 그는 1990년 카트만두 출생의 35세 청년입니다. 히말라얀 화이트하우스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인도에서 구조공학 석사를 마친 정식 엔지니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가 네팔 전역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 건 공학이 아니라 랩 때문이었습니다. 2010년대 초반부터 네팔 힙합(Nephop) 씬에서 활동하며, 부패한 정치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가사로 주목받았습니다.
그의 대표곡 "Balidan(희생)"은 "나라를 지킨다는 놈들이 바보들이고, 지도자들은 전부 나라를 약탈하는 도둑이다"라는 직설적인 가사로 유튜브 조회수 1,40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2025년 9월 MZ세대 시위 당시에는 그의 곡 "Nepal Haseko"가 시위의 비공식 anthem이 되며 유튜브 1,000만 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지도를 바탕으로 발렌드라 샤는 2022년, 무소속으로 카트만두 시장 선거에 출마합니다. 어떤 정당의 지원도 없이, SNS와 온라인 캠페인만으로 선거를 치렀는데, 결과는 61,767표로 압승. 기존 거대 정당 후보들을 2만 표 이상 차이로 꺾으며 네팔 역사상 최초의 무소속 카트만두 시장이 되었습니다.
시장이 된 후에는 불도저로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고, 바그마티 강변 불법 점유 시설을 밀어버리며, 시의회 회의를 라이브 방송으로 전국에 공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밀실 정치에 익숙하던 네팔 정치권에 투명한 거버넌스라는 충격을 안겨준 셈입니다.
3. 그 결과 당선이 확실시되는 발렌드라 샤

2025년 12월, 발렌드라 샤는 카트만두 시장직을 내려놓고 라스트리야 스와탄트라 파티(RSP, 국민자유당)의 총리 후보로 합류합니다. RSP는 2022년에 창당된 신생 정당으로, 전직 TV 저널리스트인 라비 라미차네(Rabi Lamichhane)가 이끌고 있었습니다.
2026년 3월 5일, 조기 총선이 실시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RSP가 직선 의석 165석 중 125석을 쓸어담는 역대급 압승을 거뒀습니다. 비례대표를 합치면 전체 275석 중 약 182석으로, 2/3에 가까운 초다수 의석을 차지한 것입니다.
지난 18년간 14번의 연립정부가 들어섰던 네팔 정치사에서 전례가 없는 결과였습니다.
더 상징적인 장면은 발렌드라 샤가 4선 총리 출신 올리(K.P. Sharma Oli)의 지역구인 자파-5에서 직접 도전하여 68,348표 대 18,734표로 완파한 것입니다. 네팔 국회의원 선거 역사상 최다 득표 기록이기도 합니다.
35세의 래퍼가 74세의 4선 총리를 3.6배 차이로 꺾어버린 셈입니다.
현재 발렌드라 샤는 네팔의 차기 총리 지명자 상태입니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절차가 완료되면 공식 취임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취임하면 네팔 역사상 최연소 총리이자 최초의 마데시(Madheshi) 출신 총리가 됩니다.
마치며
네팔은 중위 연령 25세 미만,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인 젊은 에너지로 가득한 국가입니다. 18년간 14번의 정권 교체를 겪으면서도 달라지지 않던 나라가, SNS 금지라는 도화선 하나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필자의 코멘트를 하나 더하자면, "SNS를 끊지 말고 부정부패부터 끊어라"라는 구호가 실제로 나라를 바꿔버린 사례라는 점에서, SNS와 젊은 세대의 힘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인상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래퍼에서 시장으로, 시장에서 총리로. 발렌드라 샤의 행보와 네팔의 새로운 미래가 기대됩니다.
✍️ TL;DR
네팔 정부의 SNS 26종 접근 금지 → MZ세대 시위 폭발 → 74명 사망 → 총리 사임 → 조기 총선
래퍼 출신 발렌드라 샤(35세), 카트만두 시장으로 실력 검증 후 총선에서 역대급 압승. 4선 총리를 3.6배 차로 완파
네팔 역사상 최연소 총리 취임 예정. 18년간 14번 바뀐 정권을 끝내는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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