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논란이 또 한번 제기되었습니다. 이란 휴전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그 순간, 수상한 50개의 유령 지갑이 이란 휴전을 '미리 알고' $60만 달러를 벌어갔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1. 백악관, "비공개 정보 악용은 중대한 범죄"

과거 3월 23일, 트럼프가 이란 발전소 공습 중단을 발표하기 약 15분 전에 $5억 규모의 하방 원유 선물 포지션이 잡혔다는 의혹이 터졌습니다. 누군가 비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포지션을 잡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었습니다. 이에 다음 날인 3월 24일, 백악관 관리실은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정부 직원이 비공개 정보를 금전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대한 범죄이며, 절대 용인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메일은 폴리마켓과 칼시(Kalshi) 두 플랫폼을 명시적으로 언급했으며, 직원 개인이나 제3자의 이익을 위해 포지션을 잡는 행위가 연방 윤리 규정 위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악관이 예측시장을 직접 언급하며 경고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고가 나온 지 불과 2주 만에, 똑같은 일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2. 이란 휴전 직전, 50개의 유령 지갑이 나타나다

4월 7일, 미-이란 전쟁이 한 달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오후 8시(동부시간) 최후통첩을 내렸습니다. 트루스 소셜에 올린 메시지는 섬뜩할 정도로 직설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최후통첩 약 90분 전인 오후 6시 32분, 극적인 반전이 찾아왔습니다.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아심 무니르, 부통령 JD 밴스,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라그치 사이에서 협상이 타결되며 2주 휴전에 합의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 발표가 나오기 수 시간 전, 폴리마켓의 미-이란 휴전 마켓에서 벌어졌습니다. 이 마켓은 총 거래량 $2.8억(약 4,000억 원)을 기록한 초대형 마켓이었고, 당시 휴전 확률은 겨우 3.9~10.3%에 불과했습니다. YES에 포지션을 잡는 트레이더는 전체의 17%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시점에, 최소 50개의 신규 계정이 일제히 YES 포지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전부 새로 만든 지갑이었고, 이 거래가 각 지갑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거래였습니다. 백악관이 경고한 바로 그 행위가, 바로 그 플랫폼에서, 다시 반복된 것입니다.
3. $60만 달러의 수상한 수익

3-1: 핵심 의심 계정들
가장 눈에 띄는 계정은 Fernandoinfante입니다. 이 지갑은 약 $13,200(약 1,900만 원)을 투입해 $467,515(약 6억 8,000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투자 대비 약 35배의 수익입니다. 이 외에도 수상한 사례가 줄줄이 발견됐습니다.
같은 날 만들어진 한 계정은 $72,000을 투자해 $200,000을 회수
전날 가입한 계정은 $125,000 이상의 수익을 올림
가장 대담한 사례는 트럼프 발표 불과 12분 전에 생성된 계정으로, $31,908을 넣어 $48,500을 회수
3-2: 온체인 분석이 밝혀낸 것

블록체인 분석 기업 Bubblemaps는 더 깊은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3개의 지갑이 동일한 바이낸스 입금 주소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 하나는 "nothingeverhappens911" → "MAGAMESSI" → "djijaij83jdo4jdlwjflsg"로 핸들을 수차례 변경하며 추적을 회피하려 했습니다.
이 연결된 지갑 클러스터는 이번 휴전뿐 아니라, 2월 이란 공습 마켓에서 $120만, 마두로 체포 마켓에서 $63만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적됐습니다. Bubblemaps는 "이란 관련 기습 공격을 정확히 맞춘 이들의 트랙 레코드는, 대부분의 사람보다 더 나은 정보에 접근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4. 의회가 칼을 빼다

백악관의 내부 경고만으로는 부족했을까요? 이제는 의원들이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블레이크 무어 하원의원(공화, 유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합리적인 거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공개 전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내부자일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민주, 코네티컷)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그는 폴리마켓 CEO 셰인 코플란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4월 24일까지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폴리마켓은 역사상 유례없는 방식으로 국가 안보 비밀을 사고파는 불법 시장이 되었습니다. 나아가 외국 정보기관이 같은 수상한 거래를 감시하는 허니팟이 될 수 있습니다.
외에도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민주, 뉴욕)은 SEC 의장 폴 앳킨스와 CFTC 의장 마이클 셀리그에게 합동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엘리자베스 워런(민주, 매사추세츠)과 셸든 화이트하우스(민주, 로드아일랜드) 상원의원은 이번 이란 휴전 마켓 외에도 수상한 원유 선물 시장 거래까지 아우른 총체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5. 마치며
백악관이 직접 경고 이메일까지 보냈지만 막지 못했습니다. 예측시장에서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거래는 기존 법률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의 내부자 거래는 SEC가 잡지만, 예측시장에는 아직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내부자 거래 논란과 폴리마켓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이슈로도 느껴지는 지금.. 과연 폴리마켓은 블루멘탈 의원의 서한 기한인 4월 24일까지 어떤 답을 내놓을까요?
✍️ TL;DR
백악관은 3월 24일 전 직원에게 예측시장 참여를 금지하는 경고 이메일을 보냈지만, 불과 2주 뒤 이란 휴전 직전 폴리마켓에서 50개 유령 지갑이 $6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온체인 분석 결과 동일 바이낸스 주소를 공유하는 연결 지갑 클러스터가 발견됐으며, 이 그룹은 마두로 체포, 이란 공습 등 이전 이벤트에서도 반복적으로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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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 거래 문제삼는 사람이 없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런거 너무 활성화되면 안낼 전쟁도 지 돈 벌려고 내고 이러면서 오히려 경제적 동기가 사회를 망쳐버리는 디스토피아가 올 수도 있는거임
백악관 취직하고싶다 부럽다
경기 결과를 알고 찍는 토토는 조작하는 거죠 ... 이건 그냥 정보가 빠른 거고
근데진짜몰라서질문 경기결과 미리알고 토토찍은거랑뭐가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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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수상한 계정 만들어져서 수십만불 이상 거래하는거 알려주는 봇같은거 만들면 괜찮을듯
ㅋㅋㅋㅇㅈ~~~개고수 그냥 따라타면 그만이야~~~~~~
온체인 까보면 결국 누군지 다 보이는데 ... 처벌할 법이 없어서 문제인거죠
50개 계정 동시생성은 좀 티나지않냐 ㅋㅋ 최소한 일주일에 걸쳐서 만들어라 아 나도 내부자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