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직접 쓰는 예측시장 인사이트
지난주 알트코인 TGE 몸값 마켓을 채점해 적중률 90.9%가 나왔습니다. 그 채점표를 지금 시세로 다시 폈습니다. 시장이 맞혔다고 채점된 네 판이 전부 정산가 아래에 있고, 오른 둘은 모두 시장이 틀렸던 판입니다.
9월 8일 오픈AI가 밀레니엄 7대 난제 중 하나를 풀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클레이 수학연구소가 올해 안에 이를 공식 인정할 확률에 예측시장이 매긴 값은 6.5%입니다. 그리고 그 6.5%가 옳았던 이유가 발표 다음 날부터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정산된 알트코인 TGE 몸값 마켓 66문항을 발사 닷새 전 가격으로 되돌려 채점했습니다. 60문항, 90.9%를 맞혔습니다. 다만 몸값을 숫자 하나로 찍는 문제로 바꾸면 여덟 판 중 네 판이었고, 틀린 쪽 중 가장 큰 판이 1억 달러가 걸린 최대 마켓이었습니다.
8월 9일부터 30일간 예측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이 오간 판 다섯 개를 세어봤습니다. 1위가 2위의 3.5배였고, 그 1위에서는 금리 인하라는 선택지가 아예 사라졌습니다.
1월 베트남부터 6월 페루까지, 상반기에 결과가 다 나온 국제 선거를 한 판씩 채점했습니다. 아홉 판 중 여덟 판은 맞혔는데, 유일하게 빗나간 한 판이 하필 1,880억 원이 걸린 최대 마켓이었습니다.
이틀 전 T1이 2-0에서 뒤집혔습니다. 시장은 그 경기 전날부터 한화생명을 64.5%로 봤습니다. 2년치 롤 마켓 619경기를 채점해보니, 시장은 자기가 아는 만큼만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2년 전 7만 달러짜리 마켓 하나로 시작해 지금은 한 주에 3,284만 달러가 오갑니다. 그가 로켓을 쏘고 회사를 상장시킨 2년 동안, 돈이 실제로 몰린 곳은 따로 있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연준 회의는 13번 열렸고, 예측시장은 13번 모두 맞혔습니다. 회의 하루 전 평균 확률은 96.7%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최근 회의에서 그 숫자가 76.9%로 떨어졌습니다.
역대 최대 IPO는 우연이 아니라 잘 짜인 '수'들의 합작이었습니다. 스페이스X가 둔 네 개의 수를 플레이북으로 해부하고, 예측시장이 그 수를 어떻게 채점했는지 봅니다. 그리고 다음 타자들이 이 플레이북을 따를지도.
넷플릭스 순위표를 정주행하듯 보는 사람은 많지만, 그 순위표 자체가 매주 예측시장의 베팅 대상이 된다는 건 대부분 모릅니다. 500개가 넘는 마켓, 그리고 그 판의 단골 주인공이 하필 한국 콘텐츠입니다.
트럼프는 금리를 내리라며 파월을 밀어내고 케빈 워시(Kevin Warsh)를 새 연준 의장에 앉혔다. 그런데 지금 시장은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오늘 폴리마켓에서 거래량이 하루 만에 여섯 배 넘게 터진 마켓이 바로 이 이야기다. 그리고 그 뒤엔 이란 전쟁과 11월 중간선거가 한 줄로 엮여 있다.
트위치와 유튜브 최정상 스트리머 두 명이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하는 마인크래프트에 도전 중입니다. 40번 넘게 리셋한 지금, 예측시장이 매긴 성공 확률은 17%뿐입니다.
8월 8일, 호날두가 결혼한다는 소문이 온 세계에 퍼졌습니다. 그런데 그날 결혼식은 열리지 않았죠. 재미있는 건, 기사들이 '결혼 아니래'라고 정정하기도 전에 예측시장 확률이 먼저 뚝 떨어졌다는 겁니다.
2,300만 달러가 걸린 폴리마켓 노벨평화상 마켓에서 돈이 가장 많이 향한 이름은 율리아 나발나야입니다. 그런데 1위 확률이 겨우 8.5%, 이 판은 지금 누구의 것도 아닙니다.
감옥에서 죽거나, 한 형도 안 살거나. 형량 마켓이 중간을 지운 채 양극으로 갈라진 이유를 추적했습니다.
2026 월드컵 우승은 스페인, 골든볼은 야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측시장이 꼽는 올해 발롱도르 1순위는 우승과 무관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입니다. 확률 53.5%, 2위와 격차는 두 배가 넘습니다.
개봉 전 33%였던 '오프닝 3.5억 달러 돌파' 확률이 프리뷰 신기록과 함께 90%로 치솟더니, 주말이 끝나자 99%로 굳었습니다. 이제 예측시장의 시선은 단 하나, 엔드게임의 7년 된 오프닝 기록을 넘느냐에 쏠려 있습니다.
3일 전 애플의 승리를 72%로 점치던 예측시장이 마감일 아침 엔비디아 71%로 정확히 뒤집혔습니다. 방아쇠를 당긴 건 엔비디아의 반등이 아니라 애플의 실적 쇼크였습니다.